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도로 등에 운전자 등의 편의를 위해 도로변 가드레일에 200m 간격으로 위치정보를 표시한 것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리산로와 정령치로 일부에 기초번호판 157개를 설치했으며, 올해 정령치로 잔여구간에 기초번호판 23개를 추가 설치했다.
도로명주소 시행 이후 주거지역에서는 건물번호판을 이용해 위치 찾기가 가능했지만 산악도로에서는 주위에 정확한 위치정보가 없어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었다.
시는 기초번호판 설치로 산악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차량 결함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들이 기초번호판을 활용해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도로변 건물이 적은 노선 위주로 기초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