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작년 심정지 이송 환자 1000명 육박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 숙지해야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심정지로 이송된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보다 더 정확한 심폐소생술 숙지가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심정지로 이송된 환자는 모두 95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는 316명(18일 기준)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달 13일 오전 7시39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 소파에서 잠이 든 채로 누워있다 호흡이 멈춘 김모씨(55)는 가족과 119대원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28일 오후 2시54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휴게소에서 변모씨(61)가 갑자기 쓰러져 시민과 119대원의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호흡확인(어깨를 두드려 숨을 쉬는지 확인) △119요청(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 △가슴압박(강하고 빠르게 가슴압박 30회 실시) △인공호흡(인공호흡 2회 실시) △가슴압박·인공호흡 반복 등을 소개했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8일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로 도민의 생명을 구한 일반인 및 소방·경찰 공무원에게 ‘하트 세이버(Heart Saver)’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