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재)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19일 “이사장 공석으로 지난해 3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조직 불안정과 문화재단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5월까지 전주문화재단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6월에 전주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상임이사를 대표이사로 명칭을 변경한 후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석인 상임이사는 추후 공모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체 문화재단 49곳 가운데 41곳(81.6%)의 이사장을 기초자치단체장이 겸임하고 있다.
김병수 과장은 “전주시장의 문화재단 이사장 겸임이 문화특별시 전주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