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19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추모비 앞)에서 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을 진행했다.
추모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박세복 영동군수, 김내생 무주문화원장과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을 비롯한 유족들, 두 지역의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故 이기태 열사는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마치고 경희대학교 법대 재학 중 학생회장으로서 3.15 부정선거와 민주항쟁에 맞서다 24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황정수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피 끓던 당신의 외침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를, 저항어린 당신의 몸짓은 이 땅에 정의를, 애 닳던 당신의 눈물은 우리 가슴에 희망을 싹 틔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