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30분 동리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풍부하고 깊은 성음이 폭포수같이 몰아치기도하고 애원성 짙은 소리로 관객을 울게도 하며 때로는 해학적이고 재미있는 사설이 박수를 치며 웃게 만드는 판소리의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제25회 동리대상’ 수상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그의 제자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신 명창은 고창이 낳은 대표적인 명창 만정 김소희의 만정제를 오롯이 이어가고 있는 소리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신영희의 소리를 전승하고 있는 이주은(국립국악원 상임단원), 정미정, 김유경(국립창극단원) 등 내로라하는 젊은 명창들의 소리와 전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통예악원 누리춤터 이중규 대표가 선보이는 무용 한량무, 원완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배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고수 신규식의 시나위 합주 그리고 유채진의 가야금병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전당(560-80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