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공모전인 혼불학생문학상이 올해 ‘전라북도 음식’을 주제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집한다.
전주문화방송(사장 원만식)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혼불학생문학상은 전북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인 소설 〈혼불〉을 통해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작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새만금’(2011), ‘전라도 사투리’(2012), ‘전라도 사랑이야기’(2013), ‘동학농민혁명’(2014), ‘전라북도 왕(비)의 흔적’(2015) 등 전라북도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선정해 왔다.
올해 주제는 꽃게장, 오모가리탕,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국밥, 참붕어찜, 추어탕, 팥칼국수, 풍천장어구이, 한정식, 황등비빔밥 등 전북 대표 음식을 비롯해 ‘집밥’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 등 이 땅에서 요리되는 모든 음식이 대상이다.
작품은 수필·소설·희곡·취재기·체험기 등 산문 형식이어야 하고, 전북 음식이야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창작하거나 어느 이야기의 특정 부분을 떼어내 다시 구성하면 된다. 분량은 A4용지 2장 이상(200자 원고지 15매 이상). 오는 9월 3일까지 이메일(jeonjuhonbul@nate.com) 혹은 방문(최명희문학관) 접수하면 된다.
대상과 차상에게는 각각 100만 원, 70만 원의 장학금과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되는 등 36명의 학생에게 총 74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