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면, 유원지 등에 장미꽃 식재

 

진안 부귀면 기관사회단체, 이장단, 청년회, 주민자치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은 지난 20일 부귀면 소재지 진입로와 유원지, 마을회관 등에 장미꽃 1만여 본을 식재했다.

 

이번 장미꽃 식재는 부귀면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퇴직공무원 이석근 씨의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만송이 장미꽃이 피는 행복한 부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면사무소와 뜻을 같이한 이 위원이 1만여 본의 장미묘를 전량 기부한 것이다.

 

식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장미가 필 텐데, 부귀 관문에 볼거리가 생겨 한층 더 품격있는 부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귀면 이해석 면장은 “장미는 빠르면 5월에 피어서 7월에 절정을 이루고 서리가 오기까지 쉼 없이 피고 지는 꽃”이라며 “꽃이 피면 관내 주민들은 물론 부귀 방문객들의 눈과 코가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는 “식재 첫해인 올겨울에 장미가 얼어 죽지 않아야 할 텐데”라고 염려하며 “장미의 동사 여부는 하늘 뜻에 맡긴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