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전북지역에 몰아친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를 본 원예 시설농가에 모두 보험금 17억여원이 지급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전북, 경남·경북 등 전국 11개 시·4도 1만6979개 농가(5368㏊)중 보험에 가입한 810개 농가(208㏊)에서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해당 농가에 모두 약 11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피해신고를 추가로 받으면 피해면적과 보험금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피해규모 및 보험금을 보면 경남 68㏊(39억원), 경북 51㏊(22억원), 전북 29㏊(17억원), 전남 27㏊(13억원), 제주 18㏊(14억원) 등의 순이다.
도내에서는 원예시설보험 가입농가 1515개 중 113곳(7.5%)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보험금 지급 액수로만 보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6일까지 피해신고를 받고 손해평가를 끝낸 뒤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원예시설보험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품목 농협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