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에 '지혜의 반찬' 올린다

전주시 저소득층 희망도서 지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첫 후원

지난 2014년 10월부터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는 ‘엄마의 밥상’사업을 추진해 전국적 관심을 모은 전주시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연령별 희망도서를 전달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사업 새롭게 시작한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문명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은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 아동 희망도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지혜의 반찬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독서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연령에 맞는 맞춤형 희망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대상 아동 277명과 소년소녀가장 및 가정위탁아동 158명,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165명 등 지원 대상자 600명을 선정, 후원자·후원기관 등과 연계해 희망도서를 연간 3회 이상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이날 전주시와의 협약에 따라 도서 640여권을 구입할 수 있는 800만 원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도서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특히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지원될 희망도서를 동네서점 살리기의 일환으로 전주시 서점조합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엄마의 밥상에 더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의 양식인 지혜의 반찬이 더해질 것”이라며 “엄마의 밥상을 전주시민과 함께 차린 것처럼 지혜의 반찬 또한 시민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함께 차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