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군산대가 식품 및 금속 분야의 기업들로부터 교육과정 설계·운영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금속·게임·미디어·식품 등 4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전국 56개 대학 99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모두 33개 대학(중복 포함)을 분야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와 군산대가 산업계 평가 최우수 대학에 포함됐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의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두산중공업과 엔씨소프트·MBC·샘표식품 등 34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설문조사 평가에는 1703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 결과 금속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군산대·동아대·영남대 등 8개교, 식품 분야에서는 강원대와 경성대·동서대·전북대·중앙대 등 12개 대학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게임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공주대 등 5개교, 미디어 분야에서는 경성대·계명대·동명대 등 8개교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경제 5단체에서는 회원 기업에 분야별 최우수 대학 졸업생에게 취업 때 인센티브를 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