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강의 실력을 보유한 48개 클럽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주천지(동)클럽은 작년 공동 3위에서 기어이 올해 정상 도전에 성공한 집념의 클럽이다.
전주천지클럽 김석훈 회장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승장구하며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며 “고비 고비 파이팅을 외쳐준 회원들과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정상에 오른 비결에 대해 “1주에 4일, 하루 4시간씩의 훈련과 상급 회원들의 지도 경기 등 어느 클럽보다 최고의 단합을 보이는 회원들의 유대가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전주천지클럽 선수들은 지난 2000년 창단해 5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명문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주대봉(A)클럽과의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던 경기였다는 김 회장은 “내년 대회에도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며 “좋은 대회를 열어 준 전북일보와 전북테니스협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주천지(동)클럽 우승의 주역들은 방기훈, 송만권, 제창옥, 안정선, 김창진, 유경호, 장영태, 윤정근 선수다.
1박 2일의 대회 기간 내내 테니스코트를 떠나지 않고 선수들과 임원들을 격려하며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시상식에서 “테니스 동호인들의 뜨거운 대회 열기가 너무 감동스럽다”며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 더욱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