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성덕면 최경국씨, 이기작 첫 모내기 실시

김제시 성덕면 상리마을 최경국(53)씨 논에서 지난 22일 올해 벼 이기작을 위한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최 씨는 이기작을 시작한 지 올해가 3년차로,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다르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극조생종인 ‘조운벼’ 품종을 이용, 논 4000㎡에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오는 7월 말경 수확한 후 곧바로 이기작 품종을 심을 계획이다.

 

또한 처음으로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이기작도 시도하여 7일 빠른 지난 15일 모내기를 실시하기도 했다.

 

벼 이기작 재배는 한해에 벼를 두 번 심고 두 번 수확하는 만큼 수확량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벼 수확시기를 훨씬 앞당겨 햅쌀을 생산, 고가에 판매하여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영농기법이다.

 

최 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5일 늦었는데 이는 경험상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저온으로 인한 냉해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이기작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이기작 재배에 적합한 품종 및 재배 방법 등을 연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