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유성엽(국민의당, 정읍·고창) 당선자가 “오는 2018년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지난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도-국회의원 당선자간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에 앞서 “지난 3월 3일 (국회의원)출마선언할 때 도지사 안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자꾸 그런 얘기가 나와서 난감하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2018년에는 도지사 선거에 나갈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당 체제가 유지된다면) 국민의당에서는 (도지사)후보를 내세울 것은 같다”고 덧붙였다.
유 당선자가 도와 당선자간의 첫번째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도지사 출마설을 둘러싼 현직 도지사와의 갈등 및 당내외 논란 등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당선자는 지난 11일 JTV 전주방송이 주관한 4·13총선 방송토론회에서 정읍·고창출마자들 사이에서 차기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나눠 갖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방송토론회에서 무소속 이강수 후보는 “지인의 소개로 유성엽 후보와 단둘이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유 후보가 본인은 도지사에 나갈 테니 이 후보께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가라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당선자는 “그런 만남은 가진 적은 있지만 그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차기 도지사 선거에)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