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20분께 임실역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전기공급 중단으로 50분 가량 멈춰 서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30여명의 발이 묶였다.
전남 여수엑스포에서 오전 6시께 출발해 오전 7시55분께 익산역에 도착 예정이던 이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직장인과 대학생 등 승객들이 지각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고 직후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오전 8시10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 조사결과 전력이 끊긴 이유는 전라선 오수역과 관촌역 사이의 까치집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규정대로 환불 등의 조치를 하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