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에 앞서 당헌상 8월 2일까지 개최토록 한 전당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의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3당 중 가장 먼저 당과 원내를 진두지휘할 지도부 진용 구축을 끝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9대 국회가 가장 비생산적인 국회로 낙인이 찍혔다. (20대 국회도) 만약 국민의당을 위한 당리당략적 목표로 가거나, 안철수 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서 간다면 19대 국회와 똑같아진다.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고 그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때로는 새누리당과 협력하면서 견제할 것”이라면서 “대화와 타협, 협상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한다면 생산적 국회, 일하는 국회,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내 일부 의원들의 경선 요구에도 국민의당이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면서 이로 인한 당내 갈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