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8회 원연장꽃잔디축제 2만여명 방문

화분만들기·소원달기 등 체험거리 큰 호응

▲ 꽃잔디축제가 열린 진안읍 원연장마을 일대. 올 축제에는 2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진안읍 원연장마을 광장 및 꽃잔디 동산에서 열린 제8회 원연장꽃잔디축제가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마을자원과 꽃잔디 동산을 두루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꽃잔디 음악회, 보물찾기, 사진 전시, 새쫓기 전통의식인 태치기 및 투호 등 전통놀이, 계란꾸러미 짚풀공예, 꽃잔디 화분만들기, 소원목걸이만들기, 소원달기 등이 열렸다.

 

행사 중 꽃잔디색인 분홍색 옷이나 스카프를 착용한 방문객들에게 농가레스토랑 등에서 가격할인 이벤트를 벌여 호응을 얻었고 주민들이 직접 키워낸 농산물을 식재료로 쓴 꽃잔디밥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행사장이 꽃잔디동산에 국한됐던 예년과 달리 원연장마을 광장 일원까지 장소가 확대돼 규모가 커졌다. 꽃잔디마을 산책로, 마을 박물관, 광장 등 마을 자원이 적극 활용돼 지역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축제조직위원회 신애숙 대표는 매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원연장꽃잔디축제에 대해 "꽃잔디 축제에 찾아주신 관람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알차고 특색 있는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열린 폐막식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전북일보 사장), 허영창 상임부회장 등을 비롯 향우회 임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