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5일 동안 경북 의령군에서 개최된 제29회 의령민속소싸움대회에서 송기수씨가 사육하는 꺽비가 백두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우수 싸움소 200여마리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꺽비는 쟁쟁한 우승 후보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같은 완주군민인 김용범씨의 범용을 물리치고 전국 최고의 싸움소로 등극했다.
꺽비에 석패해 준우승에 머문 범용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 제13회 창녕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완주산 싸움소 가운데 3마리가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