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공공기관 지원금 76억 확보

개인창작자 발굴사업 등 추진

▲ 김동철 원장

지난해 4월 말 출범한 전주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이 1년여 동안 각종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지원금을 76억여원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당은 전통문화융복합상품개발사업에 문화부로부터 41억원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지역에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상품개발과 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8억원이 투입돼 융·복합상품 개발과 세시풍속 및 전통민예품 전승 지원, 개인창작자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전당 산하 한지산업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을 받아 ‘닥나무 소재의 생리활성 물질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트(부직포)와 액상 소재 및 제품 개발, 공간 조성’사업에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모두 27억여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에는 천양피앤비(주)와 (유)한풍제약, 바이허브(주),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전통문화 시제품 제작소’도 운영된다. 4년 동안 5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을 위해 한지산업지원센터 내에 2억여원을 들여 시제품제작소를 마련했으며, 우선 목공분야 창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의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윷놀이 전승사업에 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전북도로부터 한문화 관광상품 브랜드디자인 개발 및 컨설팅사업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에 각각 1억원도 지원받는다.

 

김동철 원장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자원으로 한 산업화 대중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문화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우리지역이 보유한 전통문화를 자원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