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민의날 기념식·체육대회

제42회 진안 안천면민의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800여명의 면민들과 향우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소공원에서 열렸다.

 

진안군 관내 11개 읍면 중 올해 가장 먼저 시작된 이날 면민의날 행사에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육대회, 화합노래자랑 등이 열렸다. 행사 도중 열린 안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은 참가 면민들의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면민의장 수여, 장학금 전달, 꽃천사에 대한 후원금 전달, 외부 인사들의 축사 등이 있었다. 특히 ‘지나온 안천 100년 돌아보기’와 ‘새로운 안천 100년 다짐하기’ 동영상이 상영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상영 중 용담댐 수몰로 인한 아픔과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장면에서 행사장은 숙연한 분위기로 꽉 찼다.

 

유철호 안천면장은 “우리 안천면은 감사원장, 대학총장 등 다양한 인재의 산실이었고, 예절과 미풍양속을 숭상하는 선비의 고장”이라며 “오늘 행사가 그 긍지와 자부심을 면면히 잇고 우애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