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사업은 피해지역의 완전히 고사하지 않은 피해목 양면에 접착력을 갖는 소재로 만들어진 테이프를 나무 줄기에 감아 내부에서 탈출하여 나오는 매개충과 외부에서 새로 침입하는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을 동시에 포집할 수 있는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하여 방제한다.
정읍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 이라는 4.5㎜ 내외의 아주 작은 벌레가 옮기는 병원성 곰팡이로 인해 참나무류가 말라죽는 병으로 2004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발견 된 후 지난해 전국적으로 30만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배정환 소장은“이번 방제사업을 통해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집중 포획함으로써 전라북도 지역의 참나무시들음병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