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글로벌 기업 '꿈의 땅' 눈길

올 1공구 완공 등 조성공사 박차, 윤곽 드러나 / 중국시장 겨냥한 세계 기업 입주 가속화될 듯

▲ 1공구가 올해 완공을 앞두면서 중국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지난 2009년에 착공돼 조성공사가 본궤도에 들어서면서 새만금 산업단지(이하 산단)가 글로벌 기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만금 산단은 단지조성을 위한 가토제공사의 박차로 전체 개발면적 1850ha(566만평)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으며 올해부터 공구별 조성공사가 연차적으로 완공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조성한 1공구 184ha가 올해 준공되는데 이어 지난 2014년에 시작된 2공구 255ha는 내년말까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전기공사 등을 통해 오는 2018년에 준공된다.

 

또한 지난 2014년말 착공, 애초 내년말까지 완공키로 된 5공구 181ha에 대한 매립공사의 완공시기도 원활하게 준설토 공급을 통해 가급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3년~2014년에 5·6·7·8 공구의 가토제 18km가 모두 축조된 상태인데다 올해 3공구 246ha 조성을 위한 가토제구간 6.3km가운데 3.6km의 축조가 진행되는 등 공구별 매립공사 추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이미 현재 산단내에 OCI·OCISE·일본 도레이·유럽 벨기에 솔베이·군산도시가스·ECS사, 한국가스공사 등 7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산단의 입지와 주변 여건이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양호하기 때문이다.

 

산단 1·2공구가 지난 2015년 한·중FTA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데다 세계 최대로 부상한 14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시장을 겨냥하기에 지리적 측면에서 국내 다른 산단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새만금 산단 인근 군산 국가산단에 현대중공업·한국GM·두산인프라코어·타타대우상용차 등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이들 업체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토지를 매입할 수 있고, 새만금과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