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무크) 사업’에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K-무크 서비스는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 K-무크 사업에 새로 참여할 10개 대학(총 21개 강좌)을 선정해 9월부터 강좌를 추가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새로 선정된 대학은 전북대를 비롯, 경남대·대구대·상명대(천안)·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영남대·울산대·인하대 등 10곳이다.
교육부는 콘텐츠 개발과 강좌 운영을 위해 선정된 대학에 한 곳 당 최대 1억 원씩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자체 강점 분야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전통문화 중심 도시의 거점 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판소리의 이해’(정회천 교수)와 ‘한옥의 이해’(남해경 교수)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강의실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대학 강좌를 일반 국민이 공유해 평생교육과 대학 간 학점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까지 보여줄 수 있는 강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