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마켓 '시인의 사랑'·'이중섭의 눈' 최우수상

우수한 작품의 제작과 배급을 돕는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극영화 피칭’ 부문은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은 ‘이중섭의 눈’(감독 김희철)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원금 1000만원을 받는 ‘시인의 사랑’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시인이 새로운 사랑에 눈 뜨는 과정을 재치 있는 솜씨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작품은 현장에서 관객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받았다. ‘이중섭의 눈’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회적, 예술적 차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중섭의 삶을 조망하는 방식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극영화 피칭 부문의 TV5MONDE상(상금 500만원)에는 ‘우정이 불타고 있다’(감독 신아가· 이상철)가 선정됐다. ‘오리의 웃음’(감독 김영남)은 우수상을 수상해 사운드 마스터링과 디지털 색보정을 지원받는다.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 영화 ‘간첩의 탄생’(프로듀서 조은성)은 TV5MONDE상(상금 500만원)과 관객상을 받았다. ‘까치발’(감독 권우정)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말기 암 청년의 특별한 도전을 다룬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감독 임정하)이 배급지원상(상금 1000만원)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의 한 달 간 상영을 확보하게 됐다. 이소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먼 집’은 KB국민카드상(상금 500만원)과 관객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