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개발 '속도'

군산시, 공항로 등 4개사업 완료 / 133억 예산 확보 도로 개설 공사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 차원에서 개발이 제한됐던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3일 옥서면 주한미군 주둔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1364억 원을 지원받아 2015년까지 850억 원을 투입, 군산공항로, 타운로, 중야로, 백토고개 지하차도 등 4개 사업을 완료했다.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이란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하여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행정자치부에서 2009년 2월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국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예산 국비 70억 원, 시비 63억 원 등 총 133억 원을 확보해 산업단지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시간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5월 본격 착공한 미성~열대자간 도로개설공사(L=3.27km)에 57억을 투입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착공한 옥서면 도로개설 공사(L=1.51km) 및 소룡동 도로개설 공사(L=0.44km)도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토지보상 중에 있는 미룡동 도로개설공사(L=0.89km)와 더불어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L=4.21km)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올 상반기 완료해 토지보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그 간 공여구역 주변지역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