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요자들은 프리미엄과 향후 집값 상승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기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국내 아파트 부문 브랜드 평가(BSTI, Brand Stock Top Index)에서 삼성 래미안이 1위를 차지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매기는 평가 모델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점수를 산정한다.
2위는 지난해 1분기 보다 3계단이 상승한 힐스테이트였으며, 대림산업 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5위권 내에 들었다.
이어 6위는 GS건설 자이, 7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8위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9위는 SK건설의 SK VIEW, 10위는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등의 순이었다.
이들 브랜드 아팥트는 대부분 도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분양때마다 청약 신청이 몰린 바 있다.
실제 올들어서도 아파트 공급 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17일 실시한 포스코건설의 ‘에코시티 더샵 2차’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66가구 모집에 총 1만97명이 몰려 평균 1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분양한 전국의 아파트 중 부산(35.92대 1)과 대구(24.46대 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특히 전용면적 100m²A형은 46가구 모집에 2287명이 몰려 49.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 높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은 대기업의 인기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입지나 시공능력에 대한 신뢰도도 한 이유지만 향후 집값 상승 등 투자가치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