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3·넵스)이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사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고진영(21·넵스)과 김민선(21·CJ오쇼핑)이 반전을 준비한다.
그 무대는 6일부터 사흘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리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다.
박성현이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벌써 3승을 거두며 독주 채비를 갖춘 상황에서 대항마로 꼽히는 1순위 선수는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지난주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박성현의 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5승을 거뒀다.
다리 부상과 장염 등으로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낸 고진영은 지난 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기에 “힘든 4월을 보냈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낸 김민선도 우승 후보다.
김민선은 지난 세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번, 3위 한번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