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가습기 살균제 사건' 대응 나서

더민주, 진상규명 특위 발족 / 국민의당·새누리, 대처 밝혀

전북지역 ‘옥시레빗벤킨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43명(사망 2명)에 달하는 등 가습기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이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 민주당은 4일 오전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및 생활용품 안전제도 개선 특위’를 발족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특위 위원장에 양승조 비대위원을, 간사에 이언주 조직본부장을 선임했다. 위원은 추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옥시(문제)에 대해서는 3당이 다 공분하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역시 원내지도부가 오는 8일 첫 당정협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연 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출석시켜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