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 원내대표에 우상호 의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우상호(오른쪽)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뒤 이종걸 전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새 원내대표에 당내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우상호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민주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결선투표 끝에 우 의원을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2차 결선투표에서 우원식 의원과 경합을 벌여 120표(무효표 1표) 중 63표를 얻어 승리했다.

 

우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국회의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과 열심히 노력하겠다. 당선된 저나 낙선된 분이나 꿈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 집권에 성공해서 그 정권이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시대가 올 때까지 같이 달려가자고 호소드린다”며 “더민주는 하나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