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사인 동영해운(주)이 군산항을 거점항으로 삼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군산항에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킨 동영해운이 최근 신규 항로를 개설, 운항에 들어가는 등 군산항을 중심으로 컨테이너선의 운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중국 대련 항로와 일본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동영해운은 최근 중국 닝보·상해항로를 개설해 운항에 들어갔다.
동영해운은 그동안 중국 대련~연태~군산~광양~울산~부산~일본인 중국 대련 항로와 함께 일본~울산~부산~광양~군산~인천~대련인 일본 항로를 운항해 왔다.
이어 동영해운은 최근 군산~중국 닝보~상해~인천~군산 의 닝보·상해항로를 개설해 매주 1항차 운항에 들어갔으며 오는 16일 오후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는다.
동영해운은 닝보·상해 항로에 1000TEU급의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한 것은 물론 이달중 1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군산항을 운항하는 모든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영해운은 이에 따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을 기점으로 4개 컨테이너선 운항 항로 중 3개 항로를 거머쥐게 됐다.
또한 베트남에서 인천·광양·부산항으로 수입돼 그동안 육로를 통해 운송되던 합판 등 도내 관련 화물들을 환적, 군산항으로 해상운송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내 관련기업들이 물류비용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GCT의 한 관계자는 “동영해운이 군산항을 거점항으로 활동함으로써 환적화물 취급과 함께 군산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 1회 상해~군산~평택~상해 항로를 운항하는 장금상선도 지난 3월부터 상해~평택~군산~광양~상해로 항로를 변경, 컨테이너선의 운항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