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어디까지 왔나

교육부, 총사업비 변경 사실상 승인 / 128억여 원 증액…이달 기재부 결정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월 병원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군산전북대병원 부지를 최종 확정했다.

 

이후 교육부에 ‘부지변경 및 물가변동에 따른 예산 총사업비 변경심의안’을 올렸고 최근 사실상 교육부의 승인을 받고 최종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비 변경폭은 총 사업비(2563억 원) 5% 선인 128억여 원이 증액된 것으로 보이며, 증액 사유는 토지매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결제가 떨어지면 전북대병원은 곧바로 기획재정부에 사업 및 예산 변경안을 올린 뒤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절차만 남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빠르면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으로 빠르면 이달 중 기획재정부의 사업 승인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승인이 떨어지면 전북대병원은 군산시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 등 행정절차에 착수, 이르면 내년 초 건립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빠르면 5월 중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어도 6월 중순 군산시와 병원건립을 위한 실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2563억을 들여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692번 백석제 일원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지으려 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부지를 새로 지정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