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가 최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연립) 1필지 및 첨단산업지원용지 16필지 등 총 17필지가 최고 125%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투자가치가 높은 만성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이번에 공급한 토지는 전북개발공사에서 지난해 공급한 만성지구 단독주택용지(100필지)를 비롯한 실수요자 택지(근생·준주거·상업·업무시설), 생활대책용지 공급 등 총 201필지를 공급 완료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공급한 토지다.
공동주택(연립)용지 1필지 공급규모는 총면적 2만2452㎡에 전용면적 60㎡~85㎡이하 112세대, 전용면적 85㎡초과 73세대 등 총 185세대 규모로 공급예정가격은 140억1048만원(㎡당 62만4000원선)이었다.
그러나 개찰 결과 도내 J건설이 176억4000만원에 입찰, 125.9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낙찰을 받았다.
이 토지에 건립되는 공동주택(연립)은 건폐율 60%, 용적률 100%가 적용되며 최고 4층까지 가능하다.
또 첨단산업지원용지(16필지)의 필지별 면적은 1196㎡∼8216㎡이며 공급예정가격은 필지당 10억5606만8000원∼95억1678만원으로 ㎡당 92만7000원 선이며 건축제한사항은 건폐율 60%, 용적률 300%, 최고층수는 5층이하로 적용됐다.
개찰 결과 16필지 중 3필지는 위치 등의 이유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지만 나머지 13필지는 평균 107.97%의 낙찰가율로 모두 매각됐다.
특히 산 한필지(1348㎡)는 공급 예정가격이 18억4406만4000원이었으나 개찰결과 23억500만원에 낙찰되며 12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첨단산업지원용지의 경우 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단란주점 및 안마시술소 제외) 및 판매시설, 업무시설, 의료시설, 운수시설, 수련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중 전시장 등 다양한 건축물 용도가 허용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비교적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