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가 순창의 전통장을 서울시 학생들이 체험하고 학교급식에 활용해 건강까지 챙기는 전통장문화학교 사업에 손을 잡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신영초등학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신현아 서울신영초등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전통장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순창군과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는 전통장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통장문화학교는 우리 고유의 발효문화를 도시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순창전통장 기능인들과 함께 장을 직접 담그며 우리 식문화를 배우는 사업이다.
또 담근 장은 순창에서 6개월 이상 잘 숙성해 각 학교로 보내져 급식에도 사용되며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장점이 있다.
이날 진행된 순창전통장 전달식행사에서는 박 시장과 황 군수, 신영초등학교장,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장을 담는 시연행사를 진행하고 장독대를 전달했다.
또 순창전통장 기능인들과 학생들이 항아리에 메주띄우기, 금줄치기 등이 진행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박 시장과 황 군수는 전통장을 활용한 식단의 학교급식 배식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황 군수는 “순창의 전통장은 우리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발효문화 중 으뜸이다”며 “이런 의미 있는 전통장이 서울시의 아이들에게 전해져 아이들이 우리 식문화를 배우고 또 건강도 지켜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3월 30일 서울시 소재 7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전통장 문화학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