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형유산, 가상 현실과 결합해야"

전북연구원, 정책브리핑서 국가사업화 제안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산실인 전북의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무형유산 창조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보존보다 진흥에 무게를 둔 무형문화보호법이 지난 3월 시행된 것을 계기로 국립무형유산원이 있는 지역의 경쟁력을 살려, 무형유산의 창조적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연구원은 무형유산 육성 방안으로 무형유산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제플랫폼 개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에 담겨 있는 이야기 발굴, 가상현실(VR)과 무형유산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 지역거점형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등을 강조했다.

 

전북연구원은 또 전북의 강점인 무형유산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력을 융합하는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제안할 경우 국비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 장세길 박사는 “무형유산 창조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산·학·관·연이 협력해 국가사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