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 백일장 김하나·전서린 장원

87개교 902명 참가

‘전북 초·중·고 백일장’에서 김하나(전주솔래고 3) 전서린(기전여고 1) 학생이 고등부 운문과 산문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북도교육청 후원을 받아 지난달 29일과 30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한 ‘전북 초·중·고 백일장’에는 초등학생 55개 학교 359명, 중학생 11개 학교 245명, 고등학생 21개 학교 298명 등 모두 87개 학교에서 90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버지’ ‘어머니’ ‘한옥’ ‘나무’ ‘집’ 등을 글감으로 운문과 산문을 썼다.

 

백일장 결과 중등부는 국승민(전주호성중 3) 유한나(전주성심여중 3) 학생이, 초등부는 박소민(전주여울초 1) 조순정(고창남초 6) 학생이 장원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6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장현우 하미숙 하미경 서철원 김정경 최기우 등 전북 지역 문학인 30여명이 참가해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박서진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문화자원이 풍부한 전주한옥마을에서 자유롭게 쓴 글이어서인지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글쓰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때문에 문학의 고장인 전라북도의 미래가 한층 더 푸르게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