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중국 염성시 결연 20주년, 우정 다지는 행사 다채

춘향제 기념 식수 등 실시

▲ 지난 13일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남원시와 중국 강소성 염성시가 춘향제 기념 행사에서 우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남원시가 중국 강소성 염성시와 자매도시로서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을 맞았다.

 

시는 지난 13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제86회 춘향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행사에는 추의실 염성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연단 등 염성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 두 도시가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교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고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회화나무(중국인들이 매우 귀하게 여기는 선비 나무로, 평안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는 상서로운 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또 남원시와 염성시를 대표해 이난초 명창의 춘향가와 비효연, 왕루의 ‘굽이굽이 흐르는 강’ 등 기념공연도 진행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환영사에서 남원을 방문한 염성시 추의실 부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우호관계를 갖고 있는 남원시와 염성시는 진정한 벗”이라며 “앞으로도 20주년을 계기로 우호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남원시 대표단이 염성시를 방문해 전통 혼례식, 한복 패션쇼, 우정의 음악회 등 양도시의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기념하는 남원의 날 행사가 염성시 주관으로 개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