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꼭지 짧은 수박' 유통 교육

전국 최대의 수박 주산지인 고창군이 꼭지 짧은 수박 유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박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꼭지 짧은 수박’ 유통교육을 추진했다.

 

꼭지 짧은 수박은 종전 T-자형에서 1-자형으로 바뀌고 꼭지의 길이도 10~15cm에서 3cm 이내로 짧아진 수박을 말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유통시장에서 꼭지 짧은 수박을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T-자형 수박꼭지는 이를 제거해도 품질에는 영향이 없는데도 그동안 신선도를 가늠하는 기준처럼 여겨져 왔으며 수박재배 농가의 큰 애로사항 중 하나였다.

 

이날 교육을 추진한 농림축산식품부 박혜민 사무관은 “수박 꼭지가 수박의 당도와 신선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T-자형으로 맞춰 꼭지를 자르는 작업 시간도 줄일 수 있으므로 노동력과 관리비가 절감돼 연간 62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