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U-20 월드컵 축구대회 예산확보와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최근 KCC 농구단에 대한 저자세 행정,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예산 확보 대책 등 전주시 체육행정의 문제점이 시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이경신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열린 제330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FIFA U-20 전주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예산확보와 선수단 및 관중을 위한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며 “U-20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총사업비 116억 원이 필요한데 전주시는 30억원만 확보한 상태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24개국 8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미디어 종사자 등 2800여 명이 방문하는데 전주시내 숙박업소 현황은 선수단 수용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주시는 시내 호텔의 공사 진척도를 매일 매일 체크해 축구선수와 팬들의 숙식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전주 KCC 프로농구단 이전 논의와 관련, 시가 연고지 이전을 막기 위해 지나치게 저자세 였던 점과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해 1400억원의 예산을 시 재정으로 충당하는데도 700억원의 농구장 신축을 약속한 부분 등 시 체육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U-20 월드컵 대회를 위해 조만간 구성될 민관지원협의체를 모든 스포츠 산업을 상시 논의하는 기구로 확대해 U-20 월드컵 성공 개최는 물론 농구장 신축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시민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