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A 경고등

경북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높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가 그친 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아쉽기만 하다. 자외선은 크게 A, B, C로 구분된는데, 죽음의 광선이라고도 불릴 만큼 피부에 치명적인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된다. 자외선A가 피부건강에 위협을 주는 유해 자외선이다. 자외선B에 비해 그 양이 10~100배가량 더 많고 파장이 길어 유리창도 뚫고 들어와 직사광선을 피한다 해서 피해지지 않는 자외선A는 피부 깊이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탄력에 영향을 주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탄력을 감소시키고, 멜라닌을 증가시켜 잔주름과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자외선 지수 역시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 목과 귀 등에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