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회사 운영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전주 신성여객 대표 한모씨(75) 등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시에서 지급한 보조금과 회사의 수익 중 수 억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성여객은 지난해 10월30일 경영난 등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법원 1심 판결에서 기각되자 항고했으며, 현재 광주고법 전주부에 사건이 계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성여객의 계좌 거래내역과 회계서류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회사자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