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비 내리는 밤

▲ 진형규 전주 북일초 6학년
하늘을 봐봐

 

우산을 챙겨야 해

 

하늘에서 별비가 내리거든

 

시골 하늘에서 내리거든

 

눈앞에서 내리거든

 

은하수 속에서 내리거든

 

별을 세어보고

 

별똥별과 눈 마주쳐도

 

잠 못 이루는 별비 내리는 밤

 

시골의 밤

 

나의 밤

 

△우산을 챙겨야 할 만큼 별비가 내리는 시골의 밤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손을 뻗으면 곧 닿을 것 같은 수없이 많은 별들과 밤새도록 눈길을 주고받으며 잠 못 이루는 진형규 어린이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샛별처럼 반짝입니다. ·박예분(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