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서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희망 봉사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관내 21개 사회단체와 ‘행복홀씨 입양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지역명소 등 일정구간을 주민 및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는 등 환경개선 운동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참여단체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순창읍 주민자치위원회 등 21개 사회단체는 자신이 분양받은 일정 구간에 대해 앞으로 2년간 자율적 환경 정화 운동을 펼치게 된다.
평균 2㎞구간을 입양하게 돼 40㎞가 넘는 구간이 지역주민의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군은 이번 협약식에 21개 대규모 단체가 참여했고 회원 수만 1400여명에 이르는 만큼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창군이 추진해온 클린순창 운동과 연계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황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자신의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추진하는 의미 있는 협약식이다”며 “앞으로 우리지역 모든 사회단체들이 지역을 가꾸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