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위협하는 위험한 봄
2016-05-17 기고
좋은 날씨 덕분에 ‘밖으로~ 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각종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봄철 날씨 탓에 눈병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일단,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 닿으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빈다면 손에 묻어 있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하기 마냥 좋을 것 같은 봄볕도 우리 눈 건강을 헤칠 수 있는데,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2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자외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가 후에는 손을 꼭 씻고, 손을 씻기 전에 눈을 비비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