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환경산림과와 행정지원과 및 면 직원 등 30여명이 나서 지난달 강풍으로 파손된 행랑채 3개의 철거와 잔해물 정리를 지원했다. 복구 지원을 받은 주민은 운장 마을 안모(88), 김모(91), 배모 씨(80) 등으로 대부분 고령이다.
이번에 철거된 파손 주택은 대부분 슬레이트 지붕이어서 환경오염과 연관돼 단순철거가 어려웠으나 군의 협조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부면장은 “피해 가구들이 슬레이트 폐기에 어려움을 겪어 군과 협의해 환경산림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슬레이트 철거사업’에 이를 포함시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면은 헛간이 무너지는 바람에 딸린 화장실을 못 쓰게 된 안모 씨 가구에는 화장실 복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군 안전재난과 생활민원팀에 의뢰해 특별히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이번 복구 지원에서 군·면 직원들은 건축 잔해물 및 쓰레기 등까지 앞장서 처리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