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서 편백 산림욕 하세요

부귀면 국유림에 편의시설 조성, 7월 개장

40여년 전 국유림으로 조림된 부귀면 편백숲이 산림욕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1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군이 부귀면 거석리 산 89번지 8㏊ 넓이의 편백숲 일원에 조성 중인 산림욕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은 오는 7월 예정이다.

 

군은 8억 원의 예산을 세워 편백숲 일원에 △평상 데크 52개소 △산책로 2㎞ △목교 2개 △사방댐 2개 △임도 1.4㎞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주천면 닥밭골 △백운면 백운동 △진안읍 작골 등 3개소 산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이번에 부귀 산림욕장이 조성되면 4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성되는 부귀면 산림욕장에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로 전주에서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데다, 심신의 힐링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강하게 내뿜는 편백나무 숲에 조성되는 게 주된 이유다.

 

부귀 편백숲은 △완주 상관 △건지산 △모악산 등에 있는 편백숲과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산림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정 진안 고원에 위치해 차원 높은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선 군 환경산림과장은 “산림이 80%를 차지하는 우리 진안이 산림을 이용한 휴양과 힐링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대통령 공약인 지덕권 산림치유원도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