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롯데아웃렛 입점 본격화

시 "건축물 경관협의 행정절차 주중 마무리" / 이르면 9월께 착공…'지역상권 보호' 과제

군산시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롯데아웃렛 입점을 위한 본격적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롯데아웃렛 입점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가 조건부로 이행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건축물 경관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르면 주중 건축물 외관 및 색상 등에 대한 경관협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아웃렛 측은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전북도에 건축심의를 요청한 뒤 건축 허가권자인 군산시에 건축허가를 요청하는 등 건축과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9~10월 건축 착공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산시 롯데아웃렛 입점 문제는 시민과 지역상인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현안 중 하나로 전북도의 건축심의가 통과할 경우 최종적으로 군산시장이 건축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군산시는 롯데아웃렛 입점과 관련한 지역 상권피해 및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상권과 시민, 롯데아웃렛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별도로 가동시킨다는 것.

 

동군산 균형개발 및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 억제 및 상권피해 최소화 등 입점과 상권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같이 잡겠다는 것이다.

 

실제 군산시는 페이퍼코리아 현 공장부지에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입점절차가 지체될 경우 지자체는 물론 페이퍼코리아, 롯데아웃렛 측 모두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군산시 관계자는 “롯데아웃렛 군산점 입점의 건축심의 권한이 전북도에 있고, 교통영향평가 조건 이행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건축물 외부디자인 부분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면 빠르면 이번주 중 전북도에 건축심의 서류를 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경관협의는 주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편익과 상권보호라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아웃렛은 군산시 조촌동 450-13 외 1필지, 대지면적 2만671㎡(연면적 9만305㎡)에 지하1층 지상 6층 1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