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생산비 낮추고 신뢰 높인다

군, 무인 방제·이력관리제 정부 공모사업 선정

진안군이 ‘진안홍삼’의 신뢰성 확보와 인삼농업의 고비용 저생산성 구조 탈피를 위해 ‘2016 농식품 ICT 융복합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2건이 선정됐다. 이로 인해 관내 인삼 및 홍삼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이 공모에 신청한 사업은 ‘노지 인삼 재배를 위한 U-ICT 무인방제시스템’과 ‘진안홍삼 스마트 이력관리시스템’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의 사업공모는 시설하우스쪽에서만 이루어졌다. 올해엔 노지 밭작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군은 지난달 이 공모사업에 응해 국비 3억 4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응모 전 군은 전액 군비로 총 사업비 7억 6000만원 들여 ICT를 활용한 인삼 및 홍삼 산업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체 사업비 중 40%가 국비로 확보돼 군 재정 부담을 크게 덜었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U-ICT 무인방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국제시장에서 비용 경쟁력이 확보되고 노동인구 고령화로 축소 위기에 있던 인삼 경작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군은 ‘진안홍삼 스마트 이력관리시스템’ 이 구축되면 인삼의 파종에서 생산 그리고 홍삼의 제조까지 일련의 과정이 ‘진안홍삼’ 제품 구매자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진안홍삼’의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전춘성 행정지원과장은 “올 연말쯤 사업이 완료되면 판매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인삼 수확 시 그동안 몇몇 도매상에게 전량 납품되어야 했던 전매방식이, 많은 도매상들이 참여하여 가격을 흥정하는 경매의 방식으로 변하게 될 것” 이라 말하고 “앞으로는 진안산 인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 및 정보시스템을 제공·이용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