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로 구성된 임실군엉겅퀴작목반(반장 심재석)이 국내 최초로 오수면 일대에 ‘엉겅퀴 테마공원’을 조성, 체험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보라색 빚깔로 가득찬 이곳에는 연일 체험객이 북적이는 가운데 테마공원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것.
심재석 반장은 “농가들의 소득도 올리고 임실을 홍보하는 데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며 “체험객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엉겅퀴는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자생약초로 알려졌으나 임실군엉겅퀴작목반이 인공재배에 성공, 최근 특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오수면 금암리 산 68번지 일대에 17만㎡의 규모로 조성된 엉겅퀴 농장에는 3만3000㎡의 테마공원을 따로 갖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이곳은 오는 6월 10일까지 개화 기간으로서, 작목반에서는 무료로 테마공원을 개방하고 있다.
특히 테마공원 인근에 자리한 테마공원 산하 임실생약에서는 엉겅퀴로 효소담기 체험을 실시, 3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5㎏의 발효효소를 만들어 가지는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엉겅퀴가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피가 맑아지며 혈액순환과 고혈압, 관절염 등에 탁월한 약용식물로 알려졌다.
또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는 엉겅퀴 씨껍질이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여성갱년기에도 좋은 식물로 밝혀졌다.
국내 최초로 엉겅퀴 인공재배에 성공한 임실생약은 혈행 개선용 조성물과 간 성상세포 활성 억제용 조성물 등 2건의 특허를 확보해 이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