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도내 시외버스터미널 실태를 전수조사해 터미널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전주와 정읍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시설면에서 노후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조만간 도내 시외버스터미널의 승·하차장 및 본관 건물의 노후도와 편의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패스라인 등 각 시·군을 연계한 토탈관광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노후 터미널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증가하는 이용객에 비해 시설이 협소하고 열악한 전주역의 선상역사 확장에 대해서도 타당성 등 제반 과제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모두 34개의 공용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올해 8개 시·군의 10개 시외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전기공사·운수종사자 휴게실 설치 등 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