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中 석도 카페리 증편 요청, 확산

道·군산시 이어 시민단체까지 건의 동참 /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주 6항차 이상으로"

군산-중국 석도항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증편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코자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시민단체가 똘똘 뭉쳤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석도항 카페리선의 운항횟수증편을 위해 오는 8월 한중해운회담에서 의제로 채택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한데 이어 (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교수)이 중앙요로는 물론 정치권에 이를 요청하고 나섰다.

 

군산발전포럼은 24일 청와대·해양수산부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전북도당 등에 지역균형발전과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 군산~석도항 국제카페리선의 운항횟수증편을 건의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서해안 최대의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새만금 지역에는 한중경제협력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전북에는 전주한옥마을·고군산군도·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익산 백제마한유적 등 많은 관광자원이 분포돼 있다.

 

이같은 전북의 여건으로 군산항을 통한 한중간의 관광객과 물동량은 증가일로에 있어 이의 수송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군산~중국 석도항 국제카페리선의 운항횟수증편이 요구된다.

 

그런데도 현재 군산~석도항 카페리선의 운항횟수는 주 3항차에 불과 , 군산항에서 처리돼야 할 물동량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고 보다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특히 인천항이 10개 항로 주 26항차, 평택항은 5개 항로 주 14항차로 국내 한중카페리항로 전체의 93%를 차지하는등 지역편중현상이 심화돼 있다.

 

반면 군산항은 불과 7%인 1개 항로 주 3항차로 수도권위주의 한중카페리의 운항이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포럼은 이에따라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군산-석도 한중카페리의 운항횟수를 주 6항차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군산항 카페리선 운항 횟수 증편을 금년 8월로 예정된 한중해운회담의 우선 의제로 상정, 결정되도록 해 줄 것을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