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신상품 출시…고객잡기 나섰다

1+1 협약 보증대출 이어 피플 펀드론 선보여

▲ 전북은행 백종일 부행장과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이사가 P2P중개서비스(대출형)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 고객잡기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지난 23일 지역 우수기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1 협약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25일에는 국내 최초로 P2P플랫폼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P2P전용대출상품인 ‘피플 펀드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P2P플랫폼 운용업체가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투자자)과 자금이 필요한 고객(=대출자) 간 중계역할을 맡고, 은행은 부수업무로서 수행하는 ‘예금담보위탁형 P2P전용대출상품판매 및 관리업무’를 수행, 은행이 대출업무와 자금관리를 수행하는 구조다.

 

자금이 필요한 고객(=대출자)은 먼저 P2P업체의 플랫폼 통해서 담보이용신청과 담보이용조건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 후 은행과 담보부 예금이 제공될 것을 조건으로 하는 후취담보조건부 대출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P2P업체의 플랫폼에 관련 담보예금참가조건이 노출돼 여유자금을 보유고객한 담보예금참가자(=투자자)가 담보예금참가조건을 확인하고 자신의 형편에 따라 담보예금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노출된 담보모집금액에 100%가 모집완료 될 경우에만 은행을 통해 대출이 취급되는 방식이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23일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기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출연하는, ‘1+1 협약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북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고객의 비용 절감을 위해 신용보증서 보증료를 매년 0.2%씩 3년간 지원하고, 전북은행은 보증서 담보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범위내에서 추가로 우대금리 적용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또한 지역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성장성 등을 고려해 협약보증서 담보대출금액의 10%이상 TCB기술평가서를 활용하여 TCB기반 추가신용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내 우수기술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 및 성장성 등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여력 및 영업자본 확충 등 영업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에 이 상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